야구 송구-골프 샷, 정확도 겨룬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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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직서 65m ‘니어 핀’ 이벤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효주(19·롯데)는 정확한 샷이 장기다. 프로야구 롯데 외야수 손아섭(26)은 정확한 송구로 곧잘 주자를 잡아낸다. 김효주의 샷과 손아섭의 송구 중 어떤 게 더 정확할까.

5일 롯데와 NC의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에 가면 정답을 알 수 있다. 이달 말 열리는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골프대회를 앞두고 야구 선수의 송구와 골프 선수의 샷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정확한지를 겨루는 이색 대결이 펼쳐진다. 홈 플레이트에서 65m 떨어져 있는 핀에 볼을 가깝게 붙이는 쪽이 승리하는 이종(異種) ‘니어 핀’ 대회다.

롯데 선수 중에서는 손아섭과 전준우(이상 외야수), 이명우(투수)가 출전한다. 여자 프로골퍼로는 김효주 외에 김하늘(비씨카드), 조윤지(하이원리조트)가 나선다.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매치마다 선수들은 세 차례씩 송구(또는 샷)를 시도해 매번 승패를 가린다. 대회는 경기 40분 전인 오후 5시 50분에 시작된다. 우승팀에 수여되는 상금 300만 원은 하이원리조트 골프 대회의 자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효주는 경기 전 시구자로도 나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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