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18득점…우리카드 4강 안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4일 06시 40분


지난대회 준우승팀 우리카드가 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남자부 A조에서 1승1패를 마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안산|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지난대회 준우승팀 우리카드가 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남자부 A조에서 1승1패를 마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안산|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철벽 블로킹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3-1 승
도로공사 ‘문정원 13점’ IBK 꺾고 2연승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 나란히 예선 탈락


지난 대회 남녀부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2연패로 예선 탈락했다.

우리카드는 2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5일째 남자부 A조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21 25-18)로 눌렀다. 21일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했지만 1승1패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블로킹에서 16-10으로 앞섰고 최홍석(18득점)∼김정환(14득점)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아직 V리그 우승이 없는 유일한 여자팀 한국도로공사도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IBK를 3-0(25-18 25-18 25-15)으로 완파했다. 세터 이고은의 빠른 토스에 문정원(13득점)∼김선영(10득점)이 확률 높은 공격으로 화답했다. 12개의 서브에이스로 IBK를 압도했다.

● 남자부 A조 현대캐피탈-우리카드

1세트 우리카드가 최홍석(9득점)을 앞세워 세트를 따냈다. 연결에 문제가 생긴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5개의 블로킹으로 막아낸 것이 컸다. 2세트 들자 현대캐피탈의 장점이 살아났다. 여오현의 신들린 디그를 점수로 차곡차곡 연결하면서 25-18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블로킹에서도 5-3으로 앞섰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10-6으로 앞서갔지만 범실로 우리카드에게 추격의 기회를 줬다. 우리카드는 17-17에서 최홍석의 강타와 서브에이스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은 뒤 25-21로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1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 촘촘한 수비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10-8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리를 탄탄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회 MVP 송준호가 낮은 타점으로 연속 상대 블로킹에 걸리는 등 공격이 침묵해 힘없이 무너졌다. 공격성공률과 범실은 비슷했지만 세터 권영민이 흔들릴 때 교체해줄 카드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신영석 안준찬의 군입대로 고민이 많던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한 팀만 잡으면 된다”고 했던 자신의 구상대로 현대캐피탈을 잡고 지난대회 준우승의 한풀이를 할 기회를 잡았다.

●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

이미 1패를 안은 IBK는 다부지게 나섰다. 34세의 김사니가 초반 작심한 듯 속공을 연달아 시도하며 쉽게 점수를 뽑았다. 맞서는 19세 이고은의 토스는 빠르고 공 끝이 살아 있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이고은이 서브권을 잡은 상황에서 에이스를 포함해 연속득점을 하며 IBK를 앞서나갔다. IBK는 최은지(5득점)가 파워강타로 고군분투했다. 도로공사는 25-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김선영(5득점) 고예림(4득점)이 눈에 띄었다. 서브에이스가 4개였다.

팽팽했던 2세트는 12-12에서 문정원의 서브에이스 2개가 나오자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도로공사는 IBK의 리베로 노란에 서브를 집중하며 리시브를 흔들었다. 18-14에서 도로공사가 연속 3실점한 것이 세트의 고비였지만 김선영이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었다. 결국 25-18로 두 번째 세트도 끝났다. 서브에이스 5개가 도로공사의 힘을 줬고 IBK는 좌절했다.

3세트는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빛났다. 초반 3개의 가로막기로 8-3까지 달아나며 일찍 승리를 예감했다. 중반 이후에는 강한 서브로 IBK를 압박해 경기를 마감했다. 두 팀의 공격성공률은 39%-27%였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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