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전, 결승골 괴체 “나는 단지 슈팅을 했을 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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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 괴체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아르헨티나 괴체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아르헨티나, 괴체

환상적인 슈팅으로 독일에 우승컵을 안긴 마리오 괴체가 소감을 밝혔다.

독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괴체는 후반 4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 대신 교체 투입돼 약 33분간 피치를 누볐다. 괴체는 0-0 동점을 이루던 연장후반 8분 쉬얼레의 크로스를 가슴트래핑으로 떨군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은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괴체의 활약을 인정하고 괴체를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경기 후 괴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지금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단지 슈팅을 했을 뿐이다. 그것이 월드컵 우승으로 이어질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월드컵 우승은 꿈이었고 지금 현실로 이뤄졌다. 독일 대표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또 브라질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행복함을 느낀다. 독일의 모든 선수들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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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독일 아르헨티나, 괴체 결승골,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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