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점령한 월드컵 열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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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Brasil 2014]
페북 글 10억건… 단일종목 최다, 네이마르-호날두-메시 순 언급

월드컵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까지 점령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달 12일(현지 시간)부터 29일 사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월드컵 관련 게시글, 댓글, ‘좋아요’ 등 상호작용(interaction)이 10억 건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자체 조사한 자료로 페이스북 10년 역사상 단일 스포츠 관련 상호작용 중 가장 많다. 전 세계 약 2억2000명이 이 기간 ‘페북 친구들’과 월드컵을 함께 즐겼다.

월드컵 개막 첫 주에만 관련 상호작용이 4억5900만 건 발생해 ‘축구 축제’를 향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는 2014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소치 겨울올림픽, 아카데미 시상식 때 발생한 상호작용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선수는 단연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였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핵 이빨’ 논란으로 출장 정지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뒤를 이었다. 특히 네이마르와 호날두는 선수들을 언급한 전체 횟수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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