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과 부처님오신날(6일) 등이 낀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포츠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월요일에 쉬었던 프로야구는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금요일인 2일에 쉬고 3일부터 11일까지 9연전을 편성했다. 김기태 감독 사퇴 이후에도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9연전에 돌입한다. LG의 연휴 3연전 첫 상대가 두산인 것은 이 기간 어린이날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더비’는 1996년 연속경기로 시작한 뒤 1997년과 2002년을 빼곤 매년 열렸고, 2003년부터는 붙박이로 편성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7차례 대결에서 두산이 10승 7패로 앞서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은 5일 오전 2시 10분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프로축구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과 포항은 6일 전주에서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조별리그 G조 2위, 포항은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4일부터 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4’를 통해 선수 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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