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피네다, 경기 중 부정 투구로 퇴장… ‘파인 타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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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4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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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다 부정 투구’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25·뉴욕 양키스)가 부정 투구로 퇴장 당하며 불명예를 안게 됐다.

마이클 피네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 도중 보스턴으로부터 부정 투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심판의 확인 결과 피네다의 목에서 파인 타르가 발견되며 피네다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 파인 타르를 손에 묻힐 경우 비정상적인 투구 궤적이 나오는 등 더욱 강한 공을 던질 수 있어 야구 규칙에는 투수가 로진 백에 묻은 송진가루 외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는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파인 타르는 소나무를 건류해서 숯과 TAR로 분리해 내는데 분리된 방향족 탄화수소 성분의 타르를 일컫는 말이다. 주로 목재의 표면에 발라 목재 보존재로 사용되어 왔고 로프 등의 방수 처리에도 사용된다.

이미 피네다는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도 한 차례 부정 투구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피네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4회까지는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보스턴 중계진이 피네다의 손에 파인 타르로 보이는 물질이 묻어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코틸로가 개제한 이날 경기의 중계 화면을 살펴보면, 피네다의 손바닥에는 갈색의 반짝이는 물질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피네다는 “땀과 흙이 섞여서 그렇게 보였을 뿐 파인타르를 바르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피네다 부정 투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피네다 부정 투구, 반성 좀 해라", "피네다 부정 투구, 프로정신 없나?”, "피네다 부정 투구, 대박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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