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훈련 시작 박주영, 특혜 논란에 “너그럽게 봐주시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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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9·왓퍼드)이 브라질 월드컵 출전과 관련해 축구협회로부터 과도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특혜시비와 관련해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오른쪽 발가락과 발등 부위 봉와직염으로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퍼드를 떠나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주영은 24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박중영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은 편. 홍명보 감독이 '경기에서 뛰지 않는 선수는 뽑지않겠다'는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대표팀에 소집한 데 이어 월드컵 최종명단이 발표되기도 전에 NFC에서 훈련하도록 배려한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박주영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대표팀과 상의를 거쳐 이런 훈련을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주영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나 국민 여러분께 사죄할 부분이 있으면 깔끔하게 하고 싶다"며 "그래도 국민 여러분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훈련을 충실히 소화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또 시즌이 아직 남은 소속팀에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 "소속팀인 왓퍼드는 물론 원소속팀인 아스널과도 상의를 다 마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설명하며 "공격수로서 대표팀에서 중요한 순간 골을 넣는 것은 물론 모든 선수와 함께 하나가 돼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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