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개막전 등판, 29일 불펜피칭 보고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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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더 몬스터’ 류현진(27·사진)의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여부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불펜 피칭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발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선발이 가능한지는) 불펜 피칭을 보지 않고서는 100%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호주에서 이미 개막 2연전을 치렀지만 31일이 공식 개막일이라 현재 시범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방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국내 프로야구 때처럼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때는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호주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을 던졌던 터라 시범 경기 등판이 아니면 샌디에이고 경기 전에 불펜 피칭이 필요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 상대 선발 투수로 우완 베테랑 댄 해런(33)을 내세울 계획이다. 이 경우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3차전이 열리는 다음 달 2일 선발 등판할 확률이 높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
#LA 다저스#류현진#불펜 피칭#개막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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