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돌아가야 하는데… 안산이 걸림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22일 개막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내년에는 클래식에서 3월을 맞고 싶다.’

22일 2014 시즌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내년 시즌 클래식(1부 리그)으로의 승격을 위한 출사표를 냈다. 조진호 대전 감독대행은 17일 열린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챌린지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낯설다. 내년 시즌에는 익숙한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클래식 14개 팀 중 꼴찌를 한 대전은 강원(12위) 대구(13위)와 함께 챌린지로 강등됐다. 강원의 알툴 감독 역시 클래식 복귀를 이번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포항의 우승에 힘을 보탠 뒤 대구로 팀을 옮긴 노병준은 “대구가 나를 원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후배들을 이끌고 좋은 팀을 만들겠다”며 클래식 입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팀당 36경기씩 11월 16일까지 총 18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르는 챌린지 1위는 클래식 최하위(12위)와 자리를 맞바꿔 내년 시즌 1부 리그로 직행한다.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승자가 클래식 11위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1부 리그로 올라간다.

안산경찰청은 10개 팀 감독 중 6명이 우승 후보로 거론해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안산경찰청을 ‘2부 리그의 전북’이라 표현했다. 클래식의 전북은 이번 시즌 압도적 전력 차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산경찰청은 1부 리그 승격 자격을 갖추기 위해 이번 시즌 안산시와 연고 계약을 맺고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한편 구단 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강원#알툴#대구#최덕주#대전#조진호#안산#조동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