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텍사스 이적 9경기만에 마수걸이 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4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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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홈런치는 1번타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올 시범경기 첫 대포.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5구째 속구(90마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 이적 후 9경기 17타석만에 나온 추신수의 첫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왼쪽 팔꿈치 통증'탓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의 이날 마수걸이 홈런은 큰 의미가 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58(19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겨울 'FA대박'을 터뜨렸던 추신수로선 새 팀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을리 없을 터. 하지만 왼쪽 팔꿈치 통증 등의 이유로 스윙이 무뎌져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다 이날 '큰 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 소염제 주사를 맞고 타석에 나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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