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컵 조 추첨 결과는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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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6일 07시 00분


조편성 행운 따르면 절반은 이룬 셈
2002년 4강·2010년 16강 좋은 예
1986년·1994년 죽음의 조서 투혼


한국은 1954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9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에 올랐고,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조 편성이 큰 몫을 했다.

한국은 한일월드컵과 남아공월드컵에서 각각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 등 1991청소년대회 우승 주역들이 황금세대를 이뤘다. 아르헨티나도 ‘축구천재’ 메시를 비롯해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러나 나머지 2개 국가는 충분히 겨뤄볼 만한 팀이었다. 2002년에는 미국과 폴란드, 2010년에는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했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했지만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점4를 확보했다. 한일월드컵에선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포르투갈을 잡고 2승1무로 조1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푸 꺾고 4위를 기록했다.

최악의 조 편성도 있었다. 1986멕시코월드컵과 1994미국월드컵이 일례다. 멕시코월드컵에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및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A조에 속해 1무2패를 기록했다. 미국월드컵도 운이 없었다. 독일, 스페인, 볼리비아와 편성됐다. 강한 투지를 보이며 2무1패를 기록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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