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이영표, 레전드의 훌륭한 마무리…귀감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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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이영표
김수로 이영표
김수로 이영표 은퇴경기

배우 김수로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 축구스타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 FC)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수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영표 선수 지금까지 너무 수고가 많았어요"라는 말로 운을 뗐다.

김수로는 "당신이 걸어온 길을 보니 감동의 눈물이 흐르네요.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신 당신의 업적을 국민들은 알 겁니다. 오늘 하루 당신 때문에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네요. 앞으로도 더욱 행복한 행보로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세요"라는 글로 이영표의 은퇴를 축복했다.

이어 김수로는 "몇 년 전 런던 갔을 때 일이었다. 토트넘 선수인 이영표 선수를 만나 사인이라도 받고 싶어 그가 가는 교회를 수소문해 같이 예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그의 모습은 정말 천사 축구선수 같은 그런 모습"이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또 김수로는 "그 이후 런던에서, 서울에서 만남을 가질 때에도 늘 모범이 될만한 그의 언행은 나이는 아래였지만, 모든 윗사람에게조차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그런 그의 품성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오늘 그의 은퇴경기의 소식이 있었다. 훌륭히 레전드의 모습을 보이고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준 그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로는 "앞으로 제2, 제3의 영표가 나오길 기대하며"라는 말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표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밴쿠버는 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만큼, 데뷔 14년 만의 은퇴를 선언한 이영표에게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자팀 레전드를 떠나보내는 밴쿠버 측도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 밴쿠버 측은 경기 티켓에 이영표의 얼굴을 삽입하고, 홈페이지에 이영표 은퇴 경기를 공지하는 한편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전광판에 'Thank you, YP(영표)'라는 문구와 함께 한글로 '이영표 선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띄우기도 했다.

밴쿠버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 대승을 이끈 카밀로 산베조(25)는 전반 4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뒤 이영표에게 공을 헌사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감동을 전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밴쿠버 화이트캡스 페이스북, 김수로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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