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의 한국전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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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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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스포츠동아DB
스콜라리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11년 만엔 갖는 리턴 매치. 홍명보 감독은 강팀과 경기를 통해 한국축구의 현재를 평가한다. 비단 한국뿐 아니다. 브라질도 한국과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과 전술을 점검한다. 축구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애킨스는 11일(한국시간) 블리처 리포트에 기고하면서 스콜라리 감독의 체크포인트를 전망했다.

한국을 찾은 브라질은 최상의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이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중앙 수비수.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스콜라리 감독의 신뢰도 대단하다.

그러나 부상으로 한국전 명단에서 빠졌다. 중앙 수비는 단테(바이에른 뮌헨)와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호흡을 맞춘다. 그러나 그가 빠진 수비는 수비 리딩이 부족하고 스피드와 세밀함이 떨어진다. 대신 탁월한 신체능력과 제공권을 앞세워 한국 공격수들을 막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술의 핵은 하미레스(첼시)다. 하미레스는 대표팀 입지가 불안했지만 9월 호주 및 포르투갈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10월 평가전(한국과 말리)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팀 훈련에서 같은 포지션에 위치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미레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압박이 장점이다. ‘더블 볼란테’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와 파울리뉴(토트넘)와 협력해 수비 안정을, 네이마르, 오스카와 공격에 힘을 보탠다. 하미레스는 공수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키 플레이어다.

최전방에는 조(미네이루)가 나선다. 프레드(플루미넨세)가 줄곧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했다. 조커도 눈에 띈다.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결장하거나 교체된다면 동갑내기 베르나르드(샤흐타르)가 유력하다. 164cm의 단신이지만 개인기술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뛰어난 드리블로 수비 1~2명은 우습게 제친다. 스콜라리 감독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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