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훈련장 깜짝방문 FC서울 최용수 감독 “LG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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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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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LG는 11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한 팀 훈련을 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도중 덕아웃 옆에 프로축구단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쉬는 일부 LG 선수, 코칭스태프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LG 주장 이병규(9번)는 “최 감독님, FC서울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죠. 우리도 잘할 수 있게 기 좀 받아야 겠어요”라며 웃었다. 이어 송구홍 운영팀장도 “요즘 FC서울 성적이 좋던데 우리 팀에도 기 좀 나눠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감독은 “LG가 더 뜨거운 구단이라서 오히려 제가 기 받으러 왔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LG 트윈스와 FC서울은 모기업이 다르지만 함께 구리챔피언스파크를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족이다. 이전에는 모기업이 같았고, 축구단은 LG 치타스였다. 하지만 LG그룹사 일부가 GS그룹으로 나눠지면서 야구단은 LG그룹, 축구단은 GS그룹이 운영하게 됐다. 선수시절 LG 치타스의 간판스타였던 최 감독은 LG 선수들과 친분을 이어온 지가 오래됐다.

최 감독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우리도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서는 겹경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구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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