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우리만의 퍼포먼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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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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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스포츠동아DB
구자철.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팀 홍명보호는 브라질-말리로 이어지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공격 자원으로 분류했다. 한국 축구 부동의 원 톱인 박주영(아스널)의 공백이 계속 이어지는 탓에 부족한 화력을 구자철에게 일부 메우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구자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5골)에 오르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구자철은 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브라질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구자철과 일문일답.

-소감은?
“대표팀 선수로서 팬들에게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가진 모든 걸 쏟아내겠다.”

-브라질이 아시아에 상당히 강했다.
“브라질에 가는 한 과정이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꾸준히 월드컵 본선을 밟은 국가의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이런 과정 속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이겠다. 만족할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 대표로서 브라질에 선전포고를 한다면?
“물론 중요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린 우리만의 의무가 있다. 상대가 아무리 강 팀이더라도 우리만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할지만 생각하고 있다. 충분히 우리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시는 타이틀이 걸린 대회였다. 4강이라는 중요한 승부였다. 당시 브라질이나 지금의 브라질이나 완전히 다른 팀이 아니다. 비록 크게 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때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파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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