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주, 스플릿B 최강자 가리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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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B의 최강자를 가리자.

성남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6일 하오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성남과 제주는 정규 라운드에서 아깝게 7위 안에 들지 못해 스플릿A(1~7위)에 들지 못하고 스플릿B(8~14위)로 떨어졌다.

스플릿B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8위다.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하지만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두 팀은 8위를 차지해 마지막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최근 2연승으로 승점 49로 8위, 성남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제주는 최근 5연승으로 9위(48)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 1-1, 2-2로 모두 비겼다.

성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홍명보호에 처음 발탁되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인 김태환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최근 3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김동섭도 득점을 벼르고 있다. 성남은 내년부터 시민구단 전환이 최종 확정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리그 득점 선두(17골) 페드로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올리고 있는 이진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성남 안익수 감독은 “그동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우리 선수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을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다. 성남의 미래가 정해진 만큼 남은 경기에서 팬들이 납득할만한 경기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탄천을 찾아주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중요한 승부처에서 잡아야 할 팀들을 잡지 못해 그룹B로 떨어졌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계속된 승리를 통해 성공적인 리빌딩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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