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투타 맞대결 성사?… 임창용 vs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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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1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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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임창용. 사진=시카고 컵스-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시카고 컵스 임창용. 사진=시카고 컵스-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또 한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주인공은 ‘미스터제로’ 임창용(37·시카고 컵스)과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신시내티에 맞서는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에드윈 잭슨(30).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지만 이번 시즌 7승 15패 평균자책점 4.91로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15패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패.

특히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4실점하며 1패와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왼손 타자인 추신수와 조이 보토(30), 제이 브루스(26) 등이 포진하고 있는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호투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시카고 컵스 벤치는 남은 시즌 동안 확장 엔트리 시기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임창용을 부담 없는 상황에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역설적이지만 잭슨이 신시내티 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할수록 그 만큼 임창용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임창용은 앞서 가진 지난 8일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서도 3-4로 뒤지고 있는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전체적인 전력과 선발 투수 싸움에서 모두 밀리는 시카고 컵스가 10일 경기에서 임창용을 시험 등판 시켜 추신수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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