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대회 4차예선 오늘 개막…마지막 티켓 누가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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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6일 07시 00분


초대챔프 김양권·작년 우승자 정광호씨 등 출전

결승까지는 딱 한 번의 기회만 남았다. 마지막 관문을 넘을 27명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2013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4차 예선이 26일부터 충북 청원군 실크리버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린다. 140명 중 27명에게만 결승 진출의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 3차 예선까지는 이변이 속출했다.

4월 열린 1차 예선에서는 최걸 씨가 이븐파 72타를 치며 스트로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최걸 씨는 이 대회 예선전 우승을 이루며 단숨에 아마추어 골프계의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1차 예선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대거 출전했던 터라 우승의 의미가 더욱 컸다.

6월 경북 경주의 신라골프장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도 그린 반란이 이어졌다. 하병철 씨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하 씨는 대구·경북지역 클럽챔피언을 11차례나 휩쓸었던 김영록 씨, 한국미드아마추어 챔피언을 지낸 진성근 씨 등 실력파 고수들을 제치고 스트로크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월 열린 3차 예선에서는 아마추어 골프무대의 떠오르는 강자 신철호 씨가 무명들의 반란을 잠재우며 스크로크 부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3차 예선에서는 뜻밖에도 여성 돌풍이 강하게 불었다. 김정숙 씨가 2언더파 70타를 치는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여성부 1위로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남녀 통틀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욱이 김 씨는 9번홀(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2언더파에 그쳤다. 실수가 아니었더라면 전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4차 예선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스트로크 부문에 12장, 신페리오 부문 10장, 그리고 여성부 5장의 티켓이 남아 있다.

가장 치열한 부분은 역시 스트로크 부문이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을 지낸 김양권 씨, 작년 2차 예선에서 스트로크 부문 정상에 올랐던 정광호 씨, 이 대회 역대 예선전 최저타수 기록을 갖고 있는 서왕석(9언더파 63타) 등 강호들이 마지막 예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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