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홍보대사 됐다 부경야구협동조합, 1호 조합원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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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0일 07시 00분


오릭스 이대호(31)가 전국 최초 사회인야구 선수들의 권리단체인 ‘부경야구협동조합’의 명예 홍보 대사를 맡았다. 최근 부산광역시에 설립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부경야구협동조합’은 19일,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 스타 이대호 선수를 명예홍보대사 및 제1호 조합원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도 “사회인, 동호인 야구 선수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선뜻 힘을 보태기로 했다”면서 “부경야구협동조합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좀 더 즐겁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 지역을 근거지로 하게 될 부경야구협동조합은 사회인 선수 개인이 조합의 주인이 되어 조직적으로 리그 활동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아 내년에는 부경야구협동조합리그 4개부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조합원 모두에게는 조합원증이 발급되며 이는 리그 게임 때 선수증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지역내 사업장 3000개를 가맹점으로 확보해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도 도모할 계획이다. 부경야구협동조합 김민찬 이사장은 “이제까지 동호인들은 높은 사용료를 내면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조합을 통해 야구 활동 관련 비용을 줄이고 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가입 및 리그 참여 등에 대한 문의는 부경협동조합 운영팀(전화 070-8656-4098)을 통해 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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