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달인’ 안드렐톤 시몬스, 최고의 수비 시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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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6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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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의 유격수로 나섰던 안드렐톤 시몬스(24·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역대급 수비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몬스는 15일까지 야구 기록·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수비 WAR(DWAR) 지표에서 4.5점을 받았다.

이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단연 선두인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2위는 3.2를 기록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루수 매니 마차도(22).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몬스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시즌을 마감할 경우 무려 6.02의 DWAR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100년이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기록. 특히 DAWR 6.0은 ‘수비의 달인’이라 불린 아지 스미스마저 넘지 못한 전입미답의 경지다.

이 부문 한 시즌 역대 최고의 기록은 지난 1906년 테리 터너의 5.4다. 2위에는 1917년 5.1을 기록한 아트 플레쳐가 올라있고, 3위는 1975년 4.9점을 받은 마크 빌랜저가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스미스가 1989년에 4.7점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몬스는 역대 최고의 3루 수비를 자랑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는 브룩스 로빈슨과 함께 4.5점으로 5위에 랭크 돼 있다.

수비에 있어서는 당대 최고를 자랑하는 시몬스가 과거 최고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DWAR 지표에서 역대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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