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프로축구장, 물세례로 시원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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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 뒤 31일 7경기 등 강행군
대구-포항-인천구장 물놀이 이벤트

이번엔 프로축구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프로축구 무대로 복귀해 열전을 재개한다. 홍명보호의 동아시안컵 출전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는 31일 K리그 클래식 7경기를 치른 후 사흘 뒤인 다음 달 3일 다시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한다. 4일에도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선수들에게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시기다.

31일에는 서울-제주, 수원-부산, 대전-인천, 대구-전북, 전남-성남, 포항-강원, 경남-울산의 경기가 열린다. 6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승점 29)과 7위 제주(승점 28)의 맞대결은 경기 결과에 따라 곧바로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승점 1점 차인 선두 울산(승점 37)과 2위 포항(승점 36),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린 3위 전북과 4위 인천(이상 승점 31)도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모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대구는 31일 경기에서 관중석 일부 지역에 물세례를 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물총을 가져오는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다. 포항도 이날 구장 밖에 야외수영장과 미끄럼틀을 이용해 워터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은 3일 경기에서 구장 한쪽에 무료 풀장을 마련할 방침이며 어린이용 튜브와 물총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프로축구#K리그 클래식#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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