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16일 전주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안방 경기에서 최다 연속 경기 득점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황선홍 포항 감독과 김도훈 강원 코치가 각각 1995년과 2000년에 세운 8경기다. 이동국은 “전반에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나보다 동료들이 (기록을) 더 의식했는지 연습 때 그렇게 잘 올라오던 크로스가 오늘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이동국은 이날 전반에만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 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한 번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고, 또 한 번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오른발 발리슛이 아쉬웠다. 이동국은 프리킥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전매특허인 강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왼쪽 골대를 약간 벗어났다. 이동국은 7경기 연속 골을 넣는 동안 경기당 평균 3.6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슈팅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전반 14분 정석민에게 골을 내줘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2분 레오나르도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전북은 20일 프랑스 리옹에서 있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18일 출국한다. 이동국은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18일로 잡혀 있어 이번 친선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2007년 쌍둥이 딸을 얻은 이동국은 이번에도 아내가 쌍둥이를 가져 겹쌍둥이 아빠가 된다.
울산은 2골을 넣은 김신욱의 활약을 앞세워 제주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7이 된 울산은 2위 포항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K리그 클래식은 20∼28일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때문에 30일까지 2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동아시안컵 기간에는 21일 제주-인천 한 경기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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