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맨유 유니폼 입고 뛴다… 내달 친선경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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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9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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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동아일보DB
우사인 볼트.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

각종 영국 언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볼트가 다음달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마침내 자신이 꿈을 실현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볼트가 출전할 경기는 내달 9일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친선경기.

이 경기는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퍼디난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뛸 예정이다.

앞서 볼트는 자신이 수차례 맨유의 팬임을 밝히며 경기에 뛰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2012 런던올림픽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얘기 하면 그게 모두 농담인 줄 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일 뿐만 아니라 축구도 잘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친선경기 출전은 퍼디난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에게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트는 지난 2월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이벤트경기에 출전해 만능 스포츠맨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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