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잡는 사자! 삼성, KIA전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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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일 07시 00분


삼성 박석민(18번)이 30일 대구 KIA전 1회 1사 후 상대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선제솔로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박석민(18번)이 30일 대구 KIA전 1회 1사 후 상대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선제솔로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박석민 선제포 쾅! 김상수 결승포 쾅! 10-3 낙승
넥센 이성열, 홈런 공동 1위…NC 아담, 시즌 4승


선두 삼성이 ‘우승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10-3 낙승을 거두고 38승2무23패(승률 0.623)로 1위를 질주했다. 1회 박석민의 선제 1점포(시즌 6호)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1-1 동점이던 4회 김상수의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포(시즌 5호)로 결승점을 뽑은 뒤 5회 7안타 1볼넷 1희생플라이를 섞어 대거 7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수는 주말 3연전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KIA는 이범호가 2회 시즌 11호 1점 아치를 뽑아냈지만 중반 이후 게임 흐름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최근 4연패이자 올 시즌 삼성전 1승8패 절대 열세.

삼성 김상수(오른쪽)가 6월 30일 대구 KIA전 1-1로 맞선 4회 1사 1루서 결승 2점홈런을 쳐낸 뒤 홈에서 기다리던 김태균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김상수(오른쪽)가 6월 30일 대구 KIA전 1-1로 맞선 4회 1사 1루서 결승 2점홈런을 쳐낸 뒤 홈에서 기다리던 김태균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위 넥센은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김병현의 호투와 이성열의 만루포를 앞세워 6-0으로 완승했다. 김병현은 6.1이닝 무실점으로 5승(3패)을 챙겼고, 이성열은 1회 개인통산 2호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16호 홈런을 장식하며 SK 최정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시름했던 NC는 마산 홈 게임에서 6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두산에 9-5로 일격을 가했다. NC는 2-3으로 뒤진 4회 나성범의 3점포 등으로 6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아담은 5.2이닝 4실점으로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LG는 SK와의 잠실 홈 게임에서 ‘돌아온 에이스’ 주키치(6이닝 1실점)의 역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10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마무리 봉중근은 1.2이닝 무실점으로 17세이브를 챙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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