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컨페드컵 결승 진출…우루과이 2-1 격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7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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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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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브라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파울리뉴의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최전방에 페드로를, 좌우에 네이마르와 헐크를 세웠다. 젊고 파워넘치는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한 것. 반면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 디에고 포를란 등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들로 맞섰다.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다비드 루이스가 디에고 루가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포를란의 슛을 막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질은 전반 41분, 프레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네이마르의 슛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이를 프레드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상대 골문에 차넣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2분 카바니에게 동점골을 허용,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의 키는 역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가 쥐고 있었다. 후반 41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헤딩슛, 상대 골문에 꽂았다. 이번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진출한 네이마르는 시종일관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는가 하면, 결승골도 어시스트하는 등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 다음달 1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 승자와 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가 기대된다.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브라질은 이번 결승진출로 컨페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 브라질은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이 대회 3연속 우승도 노리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브라질 우루과이 사진=컨페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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