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US여자오픈 3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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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6일 07시 00분


골퍼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골퍼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3연속 메이저V·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3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제68회 US여자오픈에서 새 기록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7야드)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3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첫째는 3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박인비는 4월과 6월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2회 연속 메이저 왕관을 품었다.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전무하다.

둘째는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과 메이저 최다승 기록이다. 올 시즌에만 5승을 올린 박인비는 2001년과 2002년 박세리가 세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박세리가 갖고 있던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2승)과도 타이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두 가지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우게 된다.

셋째는 3회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이다. 2011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6·SK텔레콤)이 US여자오픈 우승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이라고 해서 다른 대회와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부터 2개 대회를 연속 우승했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325만 달러, 우승상금은 작년 기준 58만5000달러(약 6억8000만원)가 걸려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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