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김태균·김석류…‘스포츠 스타·아나 커플’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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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0일 07시 00분


김태균·김석류, 김남일·김보민 커플이 대표적인 스포츠스타-아나운서 커플로 꼽힌다. 사진|스포츠동아DB·김보민 트위터
김태균·김석류, 김남일·김보민 커플이 대표적인 스포츠스타-아나운서 커플로 꼽힌다. 사진|스포츠동아DB·김보민 트위터
축구 스타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교제가 확인되면서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부부로는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꼽히고 있다. 이들은 2006년부터 꾸준히 흘러나온 결혼설 끝에 2007년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김석류 전 KBS N 아나운서 커플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일본 프로야구 롯데 지바 소속이던 김태균은 케이블 스포츠채널 KBS N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던 김석류와 7개월 교제 끝에 2010년 12월 결혼했다.

2011년 12월 결혼한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의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 역시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이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 역시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CJ오쇼핑에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프로농구 부산KT 소속 김도수와 SBS골프채널 정희정 아나운서도 2011년 6월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의 만남은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대부분 스포츠 스타들의 해당 종목을 매개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축구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해 오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석류 아나운서의 경우에도 각각 축구와 야구 관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쌓으며 시선을 모았다.

따라서 특정 종목에 대한 관심은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자연스런 소통을 가능케 하면서 사랑을 쌓게 하는 징검다리가 된 셈이다.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에 대한 애정이 특별한 유대감을 만들어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최미나 커플도 유명한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의 만남으로 오랜 세월 회자되어 왔다. 최미나는 아나운서는 1970년대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80년 결혼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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