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먼길 돌아 US오픈 입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랭킹 밀려 예선 거쳐 가까스로 출전권
김비오 1위로 통과… 한국계 7명 출격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오픈에 배상문(27·캘러웨이)을 비롯해 한국 국적 선수 5명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4일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지역 예선에서 15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배상문은 지난달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져 세계랭킹에서 76위로 밀렸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60위까지 받을 수 있는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비오(23·넥센)도 이날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본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각각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미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황중곤(21)도 지난달 일본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 밖에 재미교포 존 허(23)와 마이클 김(20)도 본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US오픈은 13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도 한국 선수들이 시즌 6승을 노린다.

뉴욕 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에서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올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호주오픈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 퓨어실크 바하마 오픈 챔피언 이일희(25·볼빅) 등이 모두 참가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US오픈#배상문#김비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