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162억 벌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5월 24일 07시 00분


30년만에 사상 첫 경영공시…순익 5억원

K리그가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공시를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3일 “K리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의 수입과 지출 세부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공시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결산서를 보면 연맹은 총 162억7500만원을 벌었고 157억7100만원을 써 5억4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중계권 판매로 가장 많은 49억6700만원을 벌었고, 대회 협찬금으로 35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31억8200만원을 확보했다. 연맹은 광고, 마케팅에 가장 많은 돈(64억9900만원)을 썼다. 연맹 관계자는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현재 K리그의 사업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 K리그 발전을 위한 재정립의 기회를 갖기 위해 경영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내년부터는 결산 이사회 직후인 1월에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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