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7경기 연속 안타… 어느새 3할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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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2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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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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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에 빠졌던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자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고 있다.

트라웃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타석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좌익수로서 안정된 외야 수비로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7경기 연속 안타. 또한 트라웃은 이 기간 동안 6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할 대 중반에서 머물던 타율이 0.307까지 상승했다.

또한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호타준족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30홈런 49도루를 기록해 30-30클럽에 가입했다.

타선의 중심이 돼야 할 트라웃이 제 모습을 보이자 LA 에인절스 역시 살아나고 있다. 14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쓸어 담으며 7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시작과 함께 부진에 빠지며 ‘2년차 징크스’를 우려케 했던 트라웃. 하지만 좌익수와 2번 타자라는 새 옷에 대한 적응을 마친 트라웃은 지난해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같은 트라웃의 부활은 천문학적인 페이롤을 기록하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A 에인절스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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