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체포’ 가야르도, 완벽투로 시즌 첫 승… 케인은 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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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9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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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망신을 당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27)가 호투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가야르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가야르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6이닝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줬고 피홈런은 없었다.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5.24

앞서 가야르도는 17일 홈구장인 밀워키 밀러 파크 근처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당했다.

당시 가야르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로 이는 위스콘신주의 음주 운전 법적 기준인 0.08%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에도 밀워키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지 않았고, 가야르도는 호투로 이에 답했다.

또한 가야르도는 마운드 위에서의 호투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3-0으로 앞선 2회말 5-0을 만드는 2점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1호이자 통산 11호 홈런.

타선에서는 1회 라이언 브론(30)이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타선 전체가 고루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괴롭혔다.

지난 2007년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야르도는 지난 2009년 이래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거둔 밀워키의 에이스.

특히 201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7승, 16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통산 70승 4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맷 케인(29)는 6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홈런을 3방이나 맞았다. 이번 시즌 4차례 등판에서 0승 2패 평균자책점 7.15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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