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9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7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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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볼·리본 결선 진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19·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9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17.100점을 받아 전체 33명의 선수 중 5위에 올랐다. 곤봉 종목에서는 15.000점으로 33명 중 26위를 차지했다.

전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6.900점, 17.200점을 거둬 최종합계 66.200점으로 개인종합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72.200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손연재와는 6.00점 차다. 후프와 볼 종목에 더해 리본 종목도 상위 8명이 기량을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가즈프롬 리듬체조 그랑프리에서는 합계 61.498점으로 개인종합 10위였다.

볼과 후프 결선에는 나서지 못한 가운데 곤봉과 리본만 결선에 진출, 각각 3위(16.533점)와 6위(16.233점)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후프·볼·리본에서는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1~2점 차를 유지했으나, 곤봉에서 점수를 잃었다.

손연재는 이날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 리본 종목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쳐 17.100점을 받아 5위로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정확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가즈프롬 그랑프리 때 좋은 성적을 거둔 곤봉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여러 번 저지르며 15.000점에 머물렀다.

한편, 손연재는 7일 후프·볼·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겨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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