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한다고?’ 英 언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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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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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아닷컴]

박지성(32·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은퇴설에 영국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전문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6일 “박지성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 부친 박성종씨의 22일자 스포츠조선 인터뷰를 인용해 “다른 팀에서 1~2년 더 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이도 내년시즌 이후 은퇴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성종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성이가 QPR에 온 뒤 ‘이런 팀도 있구나’라고 느꼈다. PSV 에인트호벤이나 맨유에서 해보지 못한 경험인 만큼 앞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QPR에서는 출전 타이밍이 들쭉날쭉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하지만 (팀이나 감독에) 서운함은 없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한국 4강진출의 핵심 멤버다. 월드컵이 끝난 뒤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에 의해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고,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5년 여름부터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뛰며 4번의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맨유를 떠나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선수로서의 위상에 많은 타격을 입었다. QPR은 리그 꼴찌로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이 유력하다. 이 과정에서 박지성의 경기력 역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지성이지만, QPR에서의 모습은 경기력과 신체 능력 모두 맨유에서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라고 정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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