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방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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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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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점차 대파 2연승
4강 PO 진출 1승만 남아

“원정 팀은 1승 1패만 하더라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5일 인천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삼성과의 안방 경기를 앞두고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홈경기인 만큼 2연승을 해야 편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삼성에 70-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2연승을 챙기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분 능선을 넘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10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4강에 오르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리카르도 포웰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줄곧 주도권을 잡고 20점 차의 낙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점수 차가 65-41로 벌어진 4쿼터 종료 4분 42초 전에 해결사 문태종(13득점)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10득점)를 빼고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전자랜드의 가드 강혁은 남은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전자랜드#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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