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5일 인천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삼성과의 안방 경기를 앞두고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홈경기인 만큼 2연승을 해야 편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삼성에 70-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2연승을 챙기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분 능선을 넘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10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4강에 오르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리카르도 포웰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줄곧 주도권을 잡고 20점 차의 낙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점수 차가 65-41로 벌어진 4쿼터 종료 4분 42초 전에 해결사 문태종(13득점)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10득점)를 빼고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전자랜드의 가드 강혁은 남은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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