쳅크워니, 2013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2시간6분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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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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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쳅크워니(29·케냐)가 17일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6분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프랭클린 쳅크워니(29·케냐)가 17일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6분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동아닷컴]

프랭클린 쳅크워니(29·케냐)가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쳅크워니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6분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6분11초)에는 48초가 뒤졌다.

30km 지점까지 슈미 데차사 레체, 아페웨르크 메스핀 웰데텐사에(이상 에티오피아) 등과 함께 선두 그룹으로 달리던 쳅크워니는 33km를 지나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쳅크워니에 이어 슈미 데차사 레체가 2시간7분12초로 2위, 세보카 디바바 톨라(이상 에티오피아)가 2시간7분27초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벳푸~오이타 마라톤 우승자 가와우치 유키(일본)는 2시간8분15초로 4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7일 오전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서울 세종로를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17일 오전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서울 세종로를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한국 선수 중에는 성지훈(한국체대)이 2시간12분53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13위.

김영진(삼성전자)이 2시간13분49초로 15위, 오진욱(한국체대)이 2시간14분9초로 한국 선수 중 2,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플로메나 쳅치르치르 춤바(32·케냐)가 2시간25분4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4·삼성전자)은 2시간27분21초(전체 4위)로 개인 최고 기록을 2분 가량 앞당기며 한국 여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레이스에는 국내외 정상급 남녀 엘리트선수 168명(남 118명, 여 50명)과 마스터스 부문 2만 여명이 참가해 새봄의 서울을 달리며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이번 대회는 4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 대회로 치러졌다. 또 MBC와 아리랑 국제방송, 중국 중앙(CC)TV를 통해 188개국에 생중계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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