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조 토리 “빅리그 복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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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4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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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토리 미국 WBC 대표팀 감독. 동아닷컴
조 토리 미국 WBC 대표팀 감독. 동아닷컴
[동아닷컴]

조 토리(73)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토리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가진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감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감독으로 복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미국 WBC 대표팀 감독은 단 3주 동안만 맡는 일이다. 이는 마치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잠시 맡아주는 일처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에 수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시즌 후 LA 다저스 사령탑을 끝으로 감독직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다 미국 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고 야구팬들은 이런 그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토리 감독의 메이저리그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토리 감독이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힌 셈.

토리 감독은 1990년대 중후반 뉴욕 양키스의 지휘봉을 잡아 월드시리즈 4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던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명장. ‘양키스 제국’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 이기도 하다.

빅리그에서 1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토리 감독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선수와 지도자로 각각 2000승 이상을 거둔 대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77년 뉴욕 메츠를 시작으로 빅리그에서 29년 동안 사령탑을 맡아 통산 2326승(1997패)을 기록, 역대 감독 다승 순위 5위에 올라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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