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1인자 등극? 우승컵 한번 더!

  • Array
  • 입력 2013년 3월 14일 07시 00분


최나연. 사진제공|KLPGA
최나연. 사진제공|KLPGA
LPGA 파운더스컵 우승땐 생애 첫 세계 1위

“세계랭킹 1위, 퀸은 나”

골프여왕을 노리는 여자골퍼들이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본격적인 랭킹 전쟁을 펼친다. 미 L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시즌 4번째 대회인 RR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놓고 펼쳐지는 본격적인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13일 현재 청야니(9.33점), 최나연(8.71점), 스테이시 루이스(8.70점), 박인비(8.16점)가 1∼4위를 지키고 있다. 근소한 차이여서 1∼2개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청야니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할 경우 1위 지키기가 편해질 수 있다. 하지만 삐끗하면 여왕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

최나연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위한 마음의 준비도 끝냈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가 끝난 뒤 귀국했다.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려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1일 미국으로 떠난 최나연은 곧바로 대회장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혼다 타일랜드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박인비(25)도 이번 대회에서 2승에 성공할 경우 1위를 넘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한국 여자골퍼로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지애(6위·6.51점)도 호시탐탐 지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주영로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