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리그’ 이름짓기, 온라인 투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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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7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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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최초 1,2부리그 업다운 시스템 원년을 맞는 K리그가 1부리그 ‘K리그 클래식’과 함께 출범하는 ‘2부리그’ 명칭 결정을 위해 팬들의 의견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에 ‘프로축구 2부리그의 새 이름을 골라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투표창을 열고 3월 8일 자정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부리그란 이청용(볼튼원더러스), 김보경(카디프시티) 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과 같은 개념의 한국 프로축구리그로, 2013년 우승팀은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의 최종 1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초로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2부리그는 3월 16일 개막해 11월 30일 마친다. 8팀이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른다. 첫 강등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FC, 프로축구와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FC1995, 내셔널리그 전통 강호 수원시청팀을 잇는 수원FC,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상무와 경찰축구단이 참가한다.

연맹은 당초 기존의 ‘K리그’를 계승하는 의미로 결정했던 2부리그 명칭 ‘K리그’가 한국 프로축구를 통칭해온 ‘K리그’와 혼선을 다소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한편 프로축구 2부리그의 출범 첫 경기는 3월 16일(토) 수원FC-부천FC1995, 광주FC-상주상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3월 17일(일) 충주험멜-경찰축구단, FC안양-고양HiFC가 맞붙으며 8개월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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