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싱커볼러’ 브렌든 웹, 부상 이기지 못하고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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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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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상의 위치에서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던 비운의 에이스 브랜든 웹(35)가 결국 조금은 이른 은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이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웹이 30대 중반에 은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깨 부상. 지난 2009년 이후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제로 여러 팀과의 접촉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고의 싱커볼러’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웹은 지난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3년 10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2006년에는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마지막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2007, 2008년에 각각 18승과 22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싱커볼러에겐 피해가기 힘든 어깨 부상이 찾아왔고, 2009년 단 1경기에 등판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통산 7시즌 동안 199경기(198선발)에 등판해 87승 62패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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