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종집무실 임기내 이용” 신속 공사 지시

  • 동아일보

부지조성 공사 오늘 입찰 공고
靑 “2029년 8월까지 입주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4.14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4.14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관련해 “임기 내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세종에서 퇴임식을 갖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힌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15일 입찰 공고한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세종집무실은 내년 8월 착공해 2029년 8월경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종집무실 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이달 말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35만 ㎡이고 사업비 98억 원, 공사 기간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의 상징이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신속한 집무실 건설을 위해 부지 조성과 건물 건립 공정을 분리해 추진하는 가운데, 부지 조성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수석은 세종집무실을 청와대 대신 주 집무실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청와대 기능 조정은 국민적 공감대와 입법 과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행정수도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은 개헌 논의와도 맞물린 만큼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여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세종집무실 구상을 발표하면서 충청권 민심을 결집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선거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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