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①시작하기(預備起勢 : 예비기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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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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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의 부드럽고 고요하며 느릿한 몸짓의 운동은 기혈(氣血)의 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온몸에 생기를 불어넣고 신체의 각 기관을 활성화시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또한 내면의 정신수련을 통하여 사고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순리에 따르는 긍정적 생활태도를 갖게 하며 평온한 심신 속에서 참 나를 찾을 수 있게 한다.

01 시작하기 (預備起勢 : 예비기세2)


① 숨을 들이쉬며 손가락을 밑으로 늘어뜨린 채 양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린다. 이때 두 손목의 등이 돌출해 물속에서 떠오르듯 올린다. 손목이 두 번 변한다.
② 손목이 어깨 높이에 이르렀을 때 숨을 내쉬며 손가락을 편다. 뼈마디에 붙은 근육은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은 듯 하게 한다. 손목이 세 번 변한다.
③ 숨을 들이쉬며 양팔을 거두어들일 때 손목과 팔꿈치를 접어 가슴과 겨드랑이 앞에 이르게 한다. 이때 손가락을 다시 아래로 늘어뜨린다. 손목이 네 번 변한다.
④ 숨을 내쉬며 양팔을 내릴 때 두 손목이 가라앉아 물속으로 들어가듯 한다. 손가락 끝은 모두 수면에 둥둥 뜨듯이 한다. 손목이 다섯 번 변한다.
⑤ 양팔을 내려 양손이 사타구니 옆에 오게 하면 원래의 위치로 돌아와 예비식처럼 된다. 이렇게 손목이 여섯 번 변한다. 이를 시작하기(起勢)라 한다.

TT 포인트

기세는 기를 단전에 가라앉히는 것이 주목적이다.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들여 마음의 눈으로 기가 가라앉는 것을 보고 마음의 귀로 기가 가라앉는 것을 듣는다. 이는 하체의 기(氣)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근력을 길러주며 골반의 균형을 잡아 등골을 반듯하게 유지토록 하며 성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남성은 힘이 강해지고 여성은 수축력이 매우 좋아진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동영상첨부)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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