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벨포트 “내가 존 존스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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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0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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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비토 벨포트
마이클 비스핑-비토 벨포트
[동아닷컴]

‘광속펀처’ 비토 벨포트(36·브라질)이 강렬한 하이킥으로 마이클 비스핑(34·영국)을 꺾었다.

벨포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X 7’ 미들급 경기에서 마이클 비스핑(34·영국)을 2라운드 1분27초만에 쓰러뜨렸다.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이던 두 선수는 막판 격렬하게 맞붙었다. 벨포트는 하이킥에 이은 연속 펀치와 니킥으로 비스핑을 압박했다. 비스핑은 일정 부분 타격을 허용했지만,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고 잘 빠져나갔다.

그러나 1분 20초경 벨포트의 하이킥이 다시 한번 작렬했다. 벨포트의 발이 비스핑의 오른쪽 관자놀이를 직격했고, 비스핑은 그대로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비스핑 본인이 경기 후 “아름다운 킥이었다”라고 회상할 만큼 강렬한 하이킥이었다. 벨포트는 닉네임 그대로 ‘광속 펀치’를 비스핑의 얼굴에 연속으로 꽂아넣어 심판의 TKO 선언을 받아냈다.

비스핑-벨포트
비스핑-벨포트


이로써 벨포트는 최근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8·브라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6·미국)에게 연패해 상처입었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벨포트는 옥타곤 철망 위에 올라가 환호했고, 홈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벨포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존 존스와 대결이 예정된 차엘 소넨(36·미국)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벨포트는 “소넨은 광대에 불과하다. 존 존스와 싸워야할 사람은 나다”라며 “진짜 챔피언(존 존스)와 내가 다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목을 끌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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