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찬 11점’ 러시앤캐시, KEPCO 잡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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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7일 07시 00분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수원 KEPCO와 아산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 러시앤캐시 안준찬이 KEPCO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수원 KEPCO와 아산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 러시앤캐시 안준찬이 KEPCO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러시앤캐시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KEPCO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4연승.

러시앤캐시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22 29-27 27-25)으로 이겼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7승9패, 승점 20으로 4위 대한항공(8승7패, 승점 26)을 승점 6점차로 추격했다.

러시앤캐시는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나흘을 쉬었다. 6개 구단 중 휴식이 가장 길었다. 네이밍스폰서인 러시앤캐시의 배려로 3,4일에는 선수단 워크숍도 다녀왔다. 김호철 감독은 전반기를 마친 상황에서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강훈련이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 더 단단히 뭉치는 단합이라고 믿었다. 판단은 옳았다. 이날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팀워크를 선보이며 KEPCO의 추격을 뿌리쳤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의 향상도 눈에 띄었다. 외국인 선수 다미(라이트)는 물론이고 안준찬(레프트) 김정환(라이트) 신영석(센터) 박상하(센터)에 최홍석(레프트)까지 백업과 주전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75%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안준찬(11점)의 파괴력과 상대 블로커를 허무하게 만드는 신영석(11점)의 센터 플레이는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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