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카멜로 앤서니, 1경기 출장정지…2억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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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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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가넷 경기 도중 몸싸움
앤서니-가넷 경기 도중 몸싸움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가 1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앤서니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과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여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유는 가넷의 트래쉬 토킹 때문. 가넷은 앤서니의 아내와 관련된 성적인 조크로 앤서니의 심경을 흔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는 이날 경기에서 26개의 슛을 시도해 6개 성공에 그쳐 96-102로 팀이 패하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앤서니는 경기 후에도 분을 참지 못해 가넷을 찾아갔다. 당초 미국 언론 MSG네트워크는 앤서니가 보스턴 측 라커룸에 난입했다고 보도했으나, ESPN 등의 확인 결과 앤서니는 원정팀이 이용하는 통로와 보스턴 측 버스 등의 장소로 가넷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넷은 내게 해서는 안될 말을 했고, 나는 이성을 잃었다"라며 "싸우려는 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닥 리버스 보스턴 감독은 “포스트시즌이었다면 앤서니에 대한 출장 금지 징계를 청원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사건에 대해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NBA 사무국은 앤서니가 어떤 이유로든 원정팀의 공간에 ‘침입’한 것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1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NBA 규정상 선수가 부상 등으로 결장할 경우 연봉을 지급하게 되어있지만, 이번 일은 앤서니의 개인적인 잘못으로 인한 결장인 만큼 연봉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일로 맥시멈 연봉자인 앤서니는 18만 달러 이상, 약 2억원 가량의 손해를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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