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오승환에 ‘21번’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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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7시 00분



WBC 대표팀 등번호 확정…15일 출정식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출정식에는 대표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참석해 WBC 출사표를 밝힐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 뒤에는 나이키가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도 공개된다.

출정식에 앞서 선수들의 또 다른 이름인 등번호도 확정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의 불참으로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윤석민(KIA)은 소속팀에서 달고 있는 21번이 아닌 28번을 택했다. 윤석민은 선배인 오승환(삼성)에게 21번을 양보하면서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올렸던 행운의 번호를 달았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이번 WBC 공인구(사진)를 전달받았다. KBO는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 전지훈련 출발 이전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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