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일문일답] 김효주 “예쁜 옷에서 프로 실감…최저타수 욕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1일 07시 00분


김효주. 박화용 기자 inphoto@d 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김효주. 박화용 기자 inphoto@d onga.com 트위터 @seven7sola
-201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로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터키 갔던 게 기억에 남는다. 단체전을 우승한 뒤 호텔 수영장에서 친구들이랑 수영하고 슬라이드 타며 재미있게 지냈다. 리디아고(뉴질랜드)랑 이민지(호주) 선수랑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프로로서는 우승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으로 프로가 됐고, 산토리 여자오픈은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현대차 차이나 오픈은 프로 첫 데뷔 후 우승이라 의미가 있다.”

-새해 계획은?

“2월 말까지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3월부터는 일본 쪽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4월부터는 KLPGA 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프로가 됐는데 올해는 재밌게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

-동계훈련은 어떻게?

“체력 강화와 쇼트 게임 보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이 두 가지인 것 같다.”

-프로가 된 이후 달라진 점은?

“스폰서도 생기고,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다가 예쁜 옷을 입으니까 느낌이 새롭다. 중 2때부터 프로 대회에 출전했기에 크게 다른 느낌은 없다. 예전처럼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투어생활을 하고 싶다.”

-데뷔 2개월 만에 우승, 어떤 기분이었나?

“정말 좋았다 최근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조금 답답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았다. 프로 데뷔 후 첫 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마냥 좋으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 가장 아쉬웠던 일은?

“한국여자오픈이 제일 아쉽다. 메이저 대회고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만큼 잘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2013년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선수로서는 신인왕과 평균 타수 1위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실력으로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으면서도, 착한 배려심이 있는 프로가 되고 싶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

-PGA 선수가 된 동갑내기 김시우에게 하고 싶은 말.

“잘 쳐라. 큰 무대에 갔으니 많이 배우길 바란다.”

-팬들에게 새해 인사.

“본격적으로 프로로 활동하게 되는데,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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