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우리 어깨에 달렸다” SK 재활조 6인 조기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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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2일 07시 00분


(위 왼쪽에서부터)김광현-송은범-박희수-채병용-엄정욱-박정배. 스포츠동아DB
(위 왼쪽에서부터)김광현-송은범-박희수-채병용-엄정욱-박정배. 스포츠동아DB
김광현·송은범·박희수 등 6명 1월 3일 출국
“스프링캠프전 특별 관리…내년 시즌 잡는다”


SK의 주축 투수 6명이 새해 벽두부터 미국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SK 김광현, 송은범, 박희수, 채병용, 엄정욱, 박정배는 내년 1월 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3시즌을 준비한다. 이곳은 메이저리거들도 종종 이용하는 훈련시절로, 치료 및 보강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종합재활센터다. SK 프런트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이 트레이닝센터에 대한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재활조 6명은 김광현처럼 현재 어깨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박희수처럼 올 시즌 등판이 잦았던 투수들을 대상으로 뽑았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3주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한 뒤 내년 1월 24일 선수단 본진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이에 앞서 선수단 본진은 1월 20일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다.

재활조에 포함된 6명은 모두 SK의 주축 선수들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 시즌 성적이 판가름 나는 만큼, SK는 6인방의 몸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SK 구단 관계자는 “6명은 몸이 좋지 않거나, 피로가 누적된 투수들이다. 따뜻한 곳에서 미리 몸을 만들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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