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박지성, 6경기 만의 복귀… ‘QPR은 또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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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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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파크 레인저스 박지성. 스포츠동아DB
퀸즈 파크 레인저스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아시아의 별’ 박지성(31·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28일 새벽(이허 한국시각)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2-13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와 추가시간까지 약 29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에버튼과의 8라운드 이후 무릎 부상으로 5경기를 쉰 공백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 달이 넘는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빠르게 적응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고 압박을 통해 선더랜드의 흐름을 끊었다. 활발한 움직임도 여전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크 휴즈 감독 대신 선임된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첫 경기에 출전한 것이기에 이날 박지성의 무리 없는 플레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레드냅 체제에서도 박지성의 역할과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

하지만 QPR은 박지성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끝내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직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QPR은 시즌 5무 9패를 기록하며 승점 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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