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기본기의 힘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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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00분


GS칼텍스 베띠(왼쪽)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구미|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GS칼텍스 베띠(왼쪽)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구미|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강서브 앞세워 현대건설 잡고 선두복귀
정대영, 통산 2번째 450개 블로킹 기록

남자부 LIG손보, KEPCO 꺾고 4연승


GS칼텍스가 ‘우승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GS칼텍스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13)으로 완파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15를 마크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5승1패·승점 14)을 2위로 밀어내고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던 현대건설은 3승4패가 됐다.

1라운드 수원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GS칼텍스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깔끔한 설욕에 성공했다. 외국인 공격수 베띠(도미니카공화국)는 후위공격 11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합쳐 24득점을 올렸고, 토종 센터 정대영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정대영(사진)은 통산 2번째로 450개 블로킹을 기록했다.

기본기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불안한 리시브를 유도한 GS칼텍스는 빠른 속공과 과감한 오픈 공격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GS칼텍스는 23-23 동점까지 이뤄진 첫 세트에서 박빙의 랠리를 이어갔지만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린 뒤 상대 범실까지 유도해 승리를 예감했다. 블로킹 8-4, 서브 9-2, 범실 9-17 등 다양한 면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한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서브 리시브 훈련을 강화한 게 승인”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KEPCO를 3-0(25-14 25-20 27-25)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까메호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9점(후위공격 7개, 서브에이스 3, 블로킹 3개)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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