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 선수 100명 중 90명은 약물 복용”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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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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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동아닷컴]

UFC 7승에 빛나는 ‘스턴건’ 김동현(30·부산팀매드)이 지난 4월에 이어 UFC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비판했다.

김동현은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자리에서 “100명 중 90명은 약물을 복용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음주 단속처럼 도핑 테스트는 시기만 조절하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선수가 바보”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를 사이클과 오토바이의 차이로 비유했다.

김동현은 지난 10일 열린 'UFC on FUEL TV 6'에서 파울로 티아고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6연속 판정승이었다. ‘경기가 지루하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나도 (정)찬성 경기처럼 화끈한 게 좋다. 잘 할 수 있는 그래플링 내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면서 “화끈함보다는 승리가 중요”라고 덧붙였다.

UFC에 진출한 계기에 대해서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스피릿MC가 대기업 연봉 수준을 제시해 이쪽으로 진출하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UFC가 내게 2만 달러의 파이트머니를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은퇴할 때까지 아시아 최다 연승, 최다승, 최다경기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 종합격투기 무대는 중독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3년 후 은퇴하고 싶다"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촬영장에는 국내 최초 옥타곤걸로 활약한 강예빈도 깜짝 등장했다. 강예빈은 촬영 다음날(17일) 생일을 맞이하는 김동현에게 케이크를 전했다.

김동현은 지난 4월 동아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UFC 선수 10명 중 9명은 약물을 한다. 단지 걸리지 않을 뿐”이라며 “약물의 진짜 위력은 근육을 만드는 것보다 회복력에 있다. 약물을 하면 운동 직후에도 금방 살아난다. 나는 홍삼만 먹고 하는데 억울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tv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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